만호제강,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MK에셋 기존 최대주주에 의안상정금지 가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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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제강 기존 최대주주를 향한 엠케이에셋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만호제강(001080)의 2대대주주 엠케이에셋에 따르면 지난 14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경영권 영향 사항 등 현재 진행중인 소송 과정을 주주들에게 공개했다.
엠케이에셋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기존 만호제강 외 4인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에 이어 주주총회 특정 안건에 대한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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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제안서 "만년 저평가 족쇄 끊을 절호의 기회" 주주 설득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만호제강 기존 최대주주를 향한 엠케이에셋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엠케이에셋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기존 만호제강 외 4인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에 이어 주주총회 특정 안건에 대한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을 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의결권대리행사권유 공시의무위반 사항에 대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요청했다. 다수의 소액주주들이 부당하게 의결권을 수집하는 사측의 행태에 대해 제보하며 대응을 촉구하며 조사를 요청했다고 엠케이에셋 측은 설명했다.
배진수 엠케이에셋 이사는 “만호제강은 현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김동수의 주주제안을 일반 소액주주의 제안인 것처럼 혼란을 주고 있다”며 “굳이 필요하지 않은 안건을 상정해 소액주주의 정당한 의결권 행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만호제강의 주주총회 안건을 살펴보면 엠케이에셋이 제안한 이사, 감사 후보자들의 개별 선임 안건 앞에 ‘주주 김동수의 주주제안’임을 기재해 각 이사, 감사에 대한 추가선임 여부의 건을 상정했다”며 “이는 경영권의 위협을 느낀 경영진 측이 주주들의 기표 실수를 통해 대거 무효표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꼼수로 풀이된다”고 부연했다.
엠케이에셋은 주주제안 홍보 및 주주소통을 위한 홈페이지를 통해 엠케이에셋 주주가치 제고 서한도 발표했다. 엠케이에셋 관계자는 ”만호제강의 만년 저평가의 족쇄를 끊을 절호의 기회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라며 ”이번 주주제안이 성공해 주주가치가 제고된다면 만호제강의 기업가치는 약 48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산 재평가, 경영 효율화, 지배구조 개선으로 현재 시가총액 대비 약 160%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엠케이에셋은 지난 4일 공동보유약정과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엠케이에셋은 주식 5만9976주(1.45%)가 증가해 만호제강 지분 19.87%를 보유하게 됐다.
또 공동 보유약정으로 공동 보유자 2명이 추가됐다. 이에 엠케이에셋과 공동 보유자가 김상환 대표 일가의 지분을 추월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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