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6일차’ 이재명, 개각 비판···“국민과 싸우겠다는 상식 밖의 오기 인사”
단식 16일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민과 싸우겠다는 상식 밖의 오기 인사로 보인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개각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면 전환용 개각은 없다’며 버티던 윤석열 정권이 개각을 단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 삶을 돌보지 않는 정권만을 위한 개각은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개악’일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군의 정치적 중립을 해치고 검찰처럼 장악하겠다는 의도와 문화예술체육계를 제2의 국정농단 사태로 몰고 갈 시도는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심판하는 전초전”이라면서 “반드시 승리해 무도한 정권에 대하여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단식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하면서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략공천된 진교훈 후보자의 선거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진 후보자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조국 “민주주의 논쟁에 허위 있을 수도···정치생명 끊을 일인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민심의 법정서 이재명은 무죄”···민주당 연석회의 열고 비상행동 나서
- 40대부터 매일 160분 걷는 데 투자하면···수명은 얼마나 늘어날까?
- 드라마인가, 공연인가…안방의 눈과 귀 사로잡은 ‘정년이’
- 중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 다치게 했다가···성인 돼 형사처벌
- 은반 위 울려퍼진 섬뜩한 “무궁화꽃이~”···‘오징어게임’ 피겨 연기로 그랑프리 쇼트 2위
- ‘신의 인플루언서’ MZ세대 최초의 성인···유해 일부 한국에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