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강인 20일 황선홍호 합류! PSG '아시안컵 차출' 조건 없이 허락... 챔스→AG 대표팀 이동

이원희 기자 2023. 9. 15.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금 재능' 이강인(22)의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날짜가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협의 결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 19일(한국시간 20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 홈경기 종료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14일 밤 최종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14일)까지만 해도 황선홍(55)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의 합류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답답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14일 파주NFC에서 인터뷰에 임하는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금 재능' 이강인(22)의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날짜가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협의 결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 19일(한국시간 20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 홈경기 종료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14일 밤 최종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날(14일)까지만 해도 황선홍(55)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의 합류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답답하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강인은 조속한 합류를 원하고 있지만, 소속팀 PSG와 합류 시기가 조율되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강인이 조별리그 1~2경기는 맞춰보고 토너먼트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그 이후에 합류하게 되면 여러 가지 플랜을 짜야하기에 답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아시안게임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이어서 황 감독의 근심은 더욱 커졌다. 첫 경기까지 딱 4일 남았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쿠웨이트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21일에는 태국, 24일에는 바레인과 맞붙는다. 3경기 모두 중국 저장성의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객관적으로 한국의 전력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다행히 이강인이 조별리그 일정이 끝나기 전에 합류해 큰 힘을 얻게 됐다. 스케줄상 이강인이 조별리그 2차전 태국전에 뛰는 것은 힘들 수 있다. 하지만 3차전 바레인 경기에는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다. 따라서 이강인도 소속팀 PSG의 허락이 필요했다.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회복 훈련에 집중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A매치 휴식기를 마친 PSG는 오는 16일 OGC니스전을 통해 리그 일정에 재돌입한다. 황 감독은 이강인이 컨디션 회복을 위해 니스전에는 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 달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으나 거의 회복한 상태다. 니스전은 푹 쉬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 나설 전망이다.

이강인이 25일 리그 6라운드 '라이벌' 마르세유전까지 뛰고 온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 경우 이강인은 빨라야 아시안게임 16강부터 뛸 수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전만 마치고 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황선홍호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셈이다.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이강인(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6월 페루전에서 활약한 이강인(오른쪽).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6월 페루전에서 활약한 이강인(오른쪽). /사진=뉴시스 제공
또 황 감독이 언급했던 PSG의 '이강인 아시안컵 차출 딜'도 없는 얘기가 됐다. PSG는 이강인을 아시안게임에 보내주는 조건으로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합류 시점까지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아시안컵 차출일정 조정을 전제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파리생제르망 구단의 메일을 13일 접수한 이후, 14일 밤늦게까지 파리 구단과 협의를 했다"며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조건 없이 20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파리 구단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임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도 자신의 SNS에 훈련 모습을 업로드해 복귀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이강인 SNS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혜택을 받았다. 황선홍 감독은 "100% 확실한 건 없지만,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목표는 아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선수들 훈련하는 황선홍 감독(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감독(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