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달빛야시장 9~10월 여의도 개장···음료는 모두 ‘다회용컵’ 제공
서울 한강변 달빛야시장 행사가 올 가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야시장 행사에서는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음료를 모두 다회용컵에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10월22일까지 토·일요일에 한강달빛야시장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16~17일과 23~24일, 10월 14~15일과 21~22일 총 8일 동안 야시장이 열린다.
이번 야시장에는 다회용컵이 시범 도입된다. 서울시는 음료를 판매하는 4개 트럭에 하루 1000개씩, 총 4000개의 다회용컵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회용컵은 총 8일의 행사 중 4일간만 제공된다. 하루 4000개씩, 총 1만6000개 다회용컵이 현장에 투입된다.
다회용컵이 처음 시범 도입되는 만큼 서울시는 현장에서 다회용컵을 씻어 재사용하기보다 ‘회수’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다만 시민 홍보를 통해 최대한 많은 다회용컵을 회수해 업체에 반납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반기 야시장 음료 판매량을 바탕으로 하루 1000개 수량을 정했다”며 “컵 회수율과 시민 현장 반응을 보고 내년에 음식용기 등으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시장은 푸드트럭 구역과 판매부스 구역으로 나뉘어 열린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40개 푸드트럭이 스테이크, 불초밥, 추러스 등 음식을 판매한다. 판매 부스에서는 공예품과 액세서리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포토존, 퍼포먼스, 음악공연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서울시는 행사장 내 방문객이 밀집될 경우 이를 즉시 분산할 수 있게 서울시 공무원과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과 의료인력도 행사장 주위에 배치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가을밤 한강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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