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세종·천안서 외지인 매수 급증…거래 약 3분의 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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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천안 등 충청권에서 투자 수요로 추정되는 '외지인 매수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세종시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총 3212건 중 1095건(34%)이 외지인 거래로 조사됐다.
다만 올 상반기 부동산 거래량이 반등하면서 세종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외지인 수요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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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천안 등 충청권에서 투자 수요로 추정되는 '외지인 매수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세종시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총 3212건 중 1095건(34%)이 외지인 거래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부동산 침체기에 접어 들며 주택가격이 급락한 대표 지역이다. 세종 소재 아파트 매매가격 마이너스 변동률은 지난 2021년 8월보다 올 2월(1630만원/3.3㎡) 29% 하락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동기간 시도별 가격 변동률 중 가장 큰 하락률이었다.
다만 올 상반기 부동산 거래량이 반등하면서 세종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외지인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 외지인 매수 건수가 100건을 웃돈 달은 5월과 12월뿐이었으나 올해는 1월을 제외한 매월 100건을 넘겼다. 세종의 월별 외지인 매수 거래 비중은 30%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세종시에 이어 최근 6개월간 외지인 투자가 많은 곳은 천안시 서북구로 확인됐다. 이 지역에서 이뤄진 4120건 거래 중 25.1%(1035건)가 외지인 거래였다. 지난달에는 서울 거주자 매수 거래가 전달(6월)보다 61% 늘어난 2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외지인 매수 증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경우 최근 6개월 동안 외지인 거래 비율이 가장 컸던 자치구는 관악구였다. 관악구는 이 기간 총 686건이 거래됐는데 이중 42.8%(294건)가 외지인 거래였다. 그 뒤는 강북구(156건, 37.1%), 송파구(503건, 30.2%) 순이었다.
다만 저가 매수를 염두에 둔 외지인 투자 수요는 감소세다. 부동산 매매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외지인 매수 비율은 5월 22%까지 올랐다가 6-7월은 19%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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