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30대 장관 쓴다더니 어떻게 된 거냐. 왜 MB 때 사람만 쓰냐`고 보수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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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은 "보수 성향이고 또 계속 국민의힘 계열을 지지해 온 분들마저도 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가장 비판하는 부분이 '아니, 30대 장관 쓴다더니 어떻게 된 거냐. 그렇게 사람이 없냐. 왜 MB 때 사람만 쓰고 나이 들고 고루하고 정말 유연함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이런 개각을 하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이 안 만나는 이유가 여권에서 나오는 얘기는 '무슨 피고인을 만나냐. 피의자를 만나냐?' 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국민도 많지만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도 많다. 이거는 이재명 대표라는 개인을 볼 게 아니라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사람들, 또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이 유권자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만나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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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은 "보수 성향이고 또 계속 국민의힘 계열을 지지해 온 분들마저도 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가장 비판하는 부분이 '아니, 30대 장관 쓴다더니 어떻게 된 거냐. 그렇게 사람이 없냐. 왜 MB 때 사람만 쓰고 나이 들고 고루하고 정말 유연함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이런 개각을 하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1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그분들은 윤 대통령이 잘 되고 지지율이 올라가기를 바라는 분들인데도 그러는 것"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저는 이번 개각에 대단히 실망스럽고 사실은 인사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인데 어쩌면 이렇게 안 좋은 메시지를 낼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과 관련해 "일단 모든 것을 떠나서 건강을 좀 해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며 "다만 단식은 어떻게 보면 정말 극단적인 수단으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 없고 발언권이 약한 분들에게 남겨진 수단으로 야당 대표는 정말로 한마디만 하면 모든 언론에 다 나고 얘기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단식이라는 수단을 선택한 것은 안 맞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 단식을 하시면서 대통령한테 내놓은 요구사항들을 보면 '이걸 가지고 단식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결정적인 게 없어 좀 참 찬성을 하기는 어렵다"며 "어쨌든 한국 정치의 최종적인 책임은 집권여당한테 있는 것인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집권한 지 이제 1년 반, 2년째로 접어들고 있는데 제1야당 대표를 한 번도 안 만나셨는데 이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비판받을 지점도 많지만 이 문제는 여당, 그리고 대통령이 좀 나서서 풀어야 되지 않나. 이걸 저처럼 그냥 '이렇게 해서 되겠냐, 저렇게 해서 되겠냐' 하기보다는 가서 만나고 '건강 해치지 마시라'라고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이 안 만나는 이유가 여권에서 나오는 얘기는 '무슨 피고인을 만나냐. 피의자를 만나냐?' 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국민도 많지만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도 많다. 이거는 이재명 대표라는 개인을 볼 게 아니라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사람들, 또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이 유권자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만나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데 이재명 대표 개인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모든 게 묻히고 있고 비판을 해도 먹히지 않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똘똘 뭉친다고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단식까지 하면서 싸우는데 시민들은 '이게 우리 삶과 무슨 관계가 있냐'며 냉소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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