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세…한 달 만에 장중 2590선 회복

개인, 나홀로 1400억 이상 순매도
철강및금속 5% 가까이 급등…의약품·운수창고↓
포스코홀딩스 6.9%↑…하이브 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만에 장중 2590선을 회복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7.85포인트(0.69%) 오른 2590.18을 가리키고 있다.

257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59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59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달 14일 장중 2592.91을 찍은 뒤 한 달 만이다. 외국인은 6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86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48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모두 1% 미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이 4.72% 급등하고 있다. 보험, 의료정밀, 유통업, 금융업, 건설업이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 운수창고는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0.14%, LG에너지솔루션은 0.79%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6.87% 급등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4%대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하이브(352820)는 2%대 하락 중이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오른 3만4907.11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4% 오른 4505.1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1% 오른 1만3926.05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발표한 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높은 회복력을 보여주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 2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