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를 통째로'…빈 집만 골라 절도행각 벌인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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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빈집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씨(50대)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택에서 현금 등 12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앞서 지난 7월25일에도 익산시의 한 주택에 침입해 금고를 통째로 들고 달아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금고에는 귀금속과 현금 등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집주인이 외출한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골라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조사 등을 통해 A씨 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4일 오후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