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 외국인 가사근로자 뽑을 때 ‘경력’ 중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연내 외국인 가사근로자 시범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민 2명 중 1명은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고용할 때 경력을 우선적으로 따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는 지난달 10∼22일 외국인 가사근로자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향을 가진 19세 이상 기혼자 1044명을 상대로 외국인 가사 인력에 대한 수요를 설문조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연내 외국인 가사근로자 시범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민 2명 중 1명은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고용할 때 경력을 우선적으로 따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는 지난달 10∼22일 외국인 가사근로자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향을 가진 19세 이상 기혼자 1044명을 상대로 외국인 가사 인력에 대한 수요를 설문조사했다.
구체적으로는 ‘3년 이상’ 경력이 있고 ‘고졸’ 이상 학력을 보유한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 78.2%는 중급 이상 한국어 능력을, 72.0%는 중급 이상 영어 능력을 요구했다.
서비스 분야별로 보면 ‘청소·세탁·주방일 등 가사 관리’에 대한 수요가 6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사 관리와 보호·양육을 결합한 서비스’(29.3%), ‘아이 돌봄 등 보호·양육’(10.2%) 순이었다.
최근 외국인 가사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지불의사 가격을 묻는 질문에는 시급을 기준으로 1만~1만2000원이 3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만4000∼1만6000원이 27.0%, 1만2000∼1만4000원이 25.9%였다. 다만 ‘1만원 미만’은 선택지에 없었다.
가장 선호하는 외국인 가사근로자 출신 국가로는 필리핀(37.4%)이 꼽혔다. 베트남(30.3%), 태국(14.8%), 중국(9.1%)이 뒤를 이었다.
특정 국가를 선호하는 이유를 묻자 ‘해당 국가 출신자가 많아서 익숙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7.8%로 가장 많았다. ‘영어 등의 의사소통 가능성이 높기 때문’(28.6%)이라거나 ‘해당 국가 출신자가 이미 해외에서 가사근로자로 많이 일하고 있기 때문’(21.1%)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