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년물 금리, 0.9bp 오른 3.844%… 약보합 출발

유준하 2023. 9. 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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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간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 경계심을 키운 가운데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가격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민평3사 기준 지표 금리인 국고채 2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오른 3.878%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9bp 오른 3.84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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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국제유가 상승, 물가 상승 경계
외국인, 국채선물 시장서 순매수세
저가매수 유입에 금리 상승폭 제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간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 경계심을 키운 가운데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가격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3.17을, 10년 국채선물(LKTB)도 1틱 내린 108.80을 기록 중이다. 장 초 매도세로 가격을 누르던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좁히고 있는 모양새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2047계약 순매수 중이다. 투신은 1163계약, 금융투자는 613계약, 은행은 218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973계약, 투신이 181계약을 순매수 중이며 금융투자가 1020계약,은행이 158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도 소폭 약세다. 민평3사 기준 지표 금리인 국고채 2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오른 3.878%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9bp 오른 3.844%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은 0.9bp 오른 3.868%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0.2bp 내린 3.915%에, 20년물은 1.2bp 오른 3.806%에 호가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1.6bp 오른 3.763%에 거래 중이다.

간밤 국제유가는 재차 상승 전환하며 물가 상승 압력을 가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4달러(1.85%) 오른 배럴당 90.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82달러(2%) 오른 배럴당 93.70달러로 마감했다. 모두 지난해 1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물가 오름세를 자극한 유가는 이날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안도감을 안겼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2센트(0.36%) 하락한 배럴당 8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2년물 금리는 4.22bp 오른 5.0114%, 10년물 금리는 3.78bp 오른 4.2863%를 기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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