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러 하바롭스크주 도착…바로 전투기 공장 시찰

정승필 2023. 9. 15.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바롭스크 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타스(TASS)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하바롭스크 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

미하일 덱차료프 하바롭스크 주지사와 알렉산드르 조르니크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시장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고, 이들은 인사를 나눈 뒤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바롭스크 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보스토니치 우주기지 참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타스(TASS)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하바롭스크 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

해당 지역은 첨단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57과 민간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이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미하일 덱차료프 하바롭스크 주지사와 알렉산드르 조르니크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시장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고, 이들은 인사를 나눈 뒤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기차역에서 유리 가가린 공장에 이르는 시가지 내 일부 도로 구간의 개인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김 위원장은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일정을 소화한 뒤 전용 열차를 타고 남쪽으로 1150㎞가량 떨어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함대 사령부와 극동연방 대학교 등을 둘러본 뒤 밤늦게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를 방문 중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보스토니치 우주기지 참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을 위해 마련된 일정들이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방러 결과를 결산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김 위원장의 방러 행보는 집권 이후 러시아를 처음 방문했던 2019년 4월 당시와 확연히 비교된다. 당시 그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2박 3일간 짧게 머물다가 돌아갔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북·러 군사협력을 위해 긴 일정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이번 방러에 대한 의미를 내다봤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