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만들고 협력사 동반 성장…제약 "ESG 문화 선도"

ESG경영문화 선도방안 마련 집중
환경·상생 경영·CSR 등 전략 수립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글로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코이노베이션 데이'(Co-Innovation Day)를 올해 처음 개최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3.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3~14일 글로벌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코이노베이션 데이'를 올해 처음 개최했다. 글로벌 협력사 머크, 싸이티바, 싸토리우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총 4개 회사를 초청해 세미나, 전시 등으로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업계의 ESG 경영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도 지난 7일 그룹의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2023 CSR세미나'를 진행했다. 전 그룹사가 한 자리에 모여 CSR(사회적 책임)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는 자리다. 13개 그룹사 CSR담당자들은 ESG 경영에 대한 주요 동향과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공유하고, ESG 경영 실천 전략을 수립했다.

휴온스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도 최근 가족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의체를 발족했다. 가족사 ESG 협의체는 휴온스그룹의 ESG 유관 실무 부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경영 전반에 대한 업무 추진 및 모니터링, 지속 가능 경영활동 제안 등을 수행한다. ESG경영혁신단과 ESG위원회와 함께 지속 가능 경영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은 산업 재해 및 환경 사고에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작업환경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DQS코리아로부터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 ISO14001은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평가해 관련 요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인증 체제다. ISO45001는 전 직원 및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동국생명과학도 최근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환경 기업 베올리아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며 환경 경영에 나섰다. 협약을 통해 안성에 위치한 동국생명과학 생산공장의 에너지 절감 및 그린 전기 생산 도입 등 환경 경영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작년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ESG 경영선포식을 열고 ESG 활동을 본격화했다. 중장기 로드맵 일환으로 2027년까지 주요 사업장의 환경 및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인증을 확보하고 탈탄소 계획을 마련하는 등 연도별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 공장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에 대한 저감 계획을 공장 설립 단계에서부터 고려해 친환경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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