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실리콘밸리서 ‘모빌리티 데이’ 개최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3. 9. 15. 10:15
플러그앤플레이와 공동 개최
삼성캐털리스트펀드 등 참여
삼성캐털리스트펀드 등 참여
현대차그룹 산하 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플러그앤플레이와 함께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서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서니베일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분야의 주요 기업과 투자자들을 초청해 포럼을 열었다. 남연우 현대모비스 전략 사업 개발 팀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미첼 윤 모비스벤처스 실리콘밸리 총괄은 “현대모비스는 전체 자동차 부품 공급사 순위에서 5위가 됐다”면서 “최근 폭스바겐에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전기차(EV)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전기차가 핵심 주제가 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테슬라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기차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본 루쉬 보쉬 벤처스 투자 총괄은 “실리콘밸리는 전세계 가장 많은 전기차를 볼 수 있는 곳이다”라면서 “하지만 대부분 테슬라로 전기차 시장에서도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홀리 우 메르세데스 벤츠 북미 투자 담당은 “소비자 편의가 전기차 보급에 중요하다”면서 “테슬라가 하는 것처럼 충전인프라 문제가 해결되어야한다”고 말했다.
AI 반도체도 주제로 언급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투자펀드인 ‘삼성 캐털리스트 펀드’의 레이 슈더 선임 투자이사가 참여해 “자동차는 ‘바퀴달린 데이터센터’라는 비유를 좋아한다”면서 “자율주행차 반도체가 데이터센터 쪽과 엣지 중에서 아직은 데이터센터가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더 투자이사는 현대차와 같이 투자한 ‘텐스토렌트’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 전문가 짐 켈러가 CEO 로 있는 기업으로 ARM 의 설계 IP 가 아닌 오픈소스 RISC-V 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펀드에서 투자한 세피온과 엔차지AI 의 CEO 와 인텔, AMD, 퀄컴, BMW와 같은 실리콘밸리 테크기업들의 CVC(기업 벤처캐피털)도 대거 참여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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