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비교 플랫폼에 입점하는 은행들…네·카·핀 영향력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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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최근 들어 대출중개 플랫폼에 잇따라 입점하고 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출중개 플랫폼 핀다는 최근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고 우리은행 대표 개인 신용대출상품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주요 대출중개 플랫폼이 저축은행, 캐피탈을 비롯해 일부 은행과도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출중개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은행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5대 시중은행으로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이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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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개인 신용대출…시중은행 4곳 입점돼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은행들이 최근 들어 대출중개 플랫폼에 잇따라 입점하고 있다. 대출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금융 소비자들의 대출중개 플랫폼 의존도가 갈수록 커진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출중개 플랫폼 핀다는 최근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고 우리은행 대표 개인 신용대출상품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핀다로부터 입점 제의를 받은 지 2년여 만으로, 핀다는 5대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과 협력하며 누적 70개 제휴 금융사, 300여 개의 대출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BNK경남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 총 8개 은행이 입점했다.
이번에 핀다 대출비교서비스에 입점하는 상품은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과 '우리 새희망홀씨Ⅱ', '우리 청년도약대출(새희망홀씨Ⅱ)' 등 총 3종이다. 우리은행은 핀다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도 입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핀다와의 제휴를 통한 비대면 채널, 상품 확대로 더 많은 고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채널로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다 관계자는 "금리 경쟁력을 갖춘 시중은행이 입점하면 금융소비자가 느끼는 실질적인 이자절감 혜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핀다는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이 좋은 조건의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시중은행을 비롯한 더 많은 금융기관과 제휴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대출중개 플랫폼이 개인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중개 판매를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주요 대출중개 플랫폼이 저축은행, 캐피탈을 비롯해 일부 은행과도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개인 신용대출의 경우 대출중개 플랫폼을 통한 상품 판매 비중은 2020년 1월 1.5%에 불과했으나 2021년 7월 22.2%로 대폭 확대됐다.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는 신용대출,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신용대출 갈아타기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자동차 금리 비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카드 결제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용대출는 총 67개 금융사, 은행권 15개사와 제휴를 맺고 운영 중이다. 특히 대출중개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은행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5대 시중은행으로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이 입점해 있다. 또 기업은행, BNK경남은행, SC제일은행, DGB대구은행, 수협은행, BNK부산은행, 전북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과도 제휴돼 있다.
전월세대출 서비스에서는 우리은행, 하나은행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경남은행, BNK부산은행 등 6개사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11월 개인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고 우리은행 등이 입점해 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는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제휴돼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규대출 비교에 이어 대환대출까지 은행과 플랫폼의 긍정적인 협력 사례가 많아지면서 더 넓은 영역으로 제휴가 확대되고 있다"며 "플랫폼은 은행이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효율 높은 채널로서 고객 접점 확장, 고객 유치 효과 등 좋은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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