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서 한·우 재건협력 포럼 개최…KIND 등 MOU 체결[우크라특수]

신현우 기자 2023. 9. 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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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을 최초로 구성해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앞서 국토부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간 체결한 재건협력 MOU 이행을 위해, 집행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우크라이나 재건청 간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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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우크라 측과 MOU…건설기계 기증 계획도
KIND 우크라 재건협력센터 개소…원희룡 “패키지 지원 추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원팀코리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한 뒤 재건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을 최초로 구성해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지 방문 시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동으로 ‘한국-우크라이나 재건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우리 기업이 주도적으로 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처가 될 우크라이나 측 정부기관, 협력 파트너인 우크라이나 기업 등을 초청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측에서는 재건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이 참석하고, 인프라부 차관 등이 재건계획 및 핵심 프로젝트·우선순위 등을 직접 발표하는 등 우리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의지를 보였다.

우리기업 또한 스마트시티 및 디지털트윈, 댐 및 플랜트, 모듈러 주택, 건설기계 등 관심 있는 협력분야에 대해 발표했고, 우크라이나 측 정부 관계자 및 주요 기업들과 1대 1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장관 임석 하에 업무협약(MOU)을 4건 체결했다.

우선 앞서 국토부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간 체결한 재건협력 MOU 이행을 위해, 집행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우크라이나 재건청 간 MOU를 체결했다.

또 KIND는 우크라이나 오스차드뱅크와 우리기업에 대한 재건 관련 금융지원 및 투자 프로젝트 발굴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우크라이나 건설협회 및 미콜라이우주와 각각 MOU를 체결하고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과 관련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재건 현장의 신속한 정리를 위해 미콜라이우주에 150만달러(약 20억원) 규모의 건설기계를 무상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의 허브 국가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KIND 우크라이나 재건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는 지난 7월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대통령 주재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간담회’에서 나온 기업 요청을 지원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앞으로 재건협력센터는 재건 협력과 관련한 현지에서의 기업 지원을 총괄하면서, 우크라이나 및 폴란드 정부·기업, 다자간 개발은행(MDB)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우리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그동안 우리기업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에 관심이 많았으나 직접 현지에서 활동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정부·민간 합동 원팀코리아가 키이우를 처음 방문해 정부 고위급을 면담하고, 현지 네트워킹 및 구체적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발판 삼아, 우리 기업이 조속히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및 네트워크, 금융 및 타당성 조사 등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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