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조기 차출?…프랑스 언론 “이강인 몇 시간 내로 중국 출국”
황민국 기자 2023. 9. 15. 10:08
한국 축구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에 힘이 실리게 됐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예상보다 빨리 합류할 전망이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15일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이 대회는 소속팀 허가가 없으면 참가할 수 없다. 이강인 역시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는 터라 파리 생제르맹 입단 시기부터 조율에 힘을 기울였는데 최종적으로 허가를 받게 됐다.
이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승인했는데, 몇 시간 내에 대회가 열리는 중국으로 출국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인 ‘르 파리지앵’도 PSG가 이상인의 차출을 허용해 마르세유전(24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10월 4일)은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이 보도대로 아시안게임에 조기 차출될 경우 조별리그 3경기(19일 쿠웨이트·21일 태국·24일 바레인)에 모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이 조별리그에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야 토너먼트에서도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조별리그 3경기는 어렵더라도 1~2경기는 뛰기를 바랐는데,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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