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흉기 사건’...전여옥 “더 끔찍한 사건 예고”, 김진표 의장 “강력 규탄”

박국희 기자 2023. 9. 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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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장에서 50대 여성이 고성 등 소란행위로 국회경비대의 제지를 받자 흉기를 꺼내들고 있다./독자 제공

14일 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개딸’ 여성이 국회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들이 부상을 당한 것과 관련,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미친 개가 더불어민주당을 접수한 것”이라며 “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는 협박장이자 예고편”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50대 개딸이 국회에서 쪽가위를 휘둘러 여경 두명이 다쳤다”며 “뉴스화면을 보니 여경 한명은 매우 깊이 찔린듯 피가 철철 나고 있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이재명 지지자라고 한다. 왜 단식 안말리냐고 행패를 부리다 끔찍한 폭력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미 ‘개딸교’다. (일본의) 옴진리교아사하라 쇼고처럼 개딸교 이재명은 개딸들이 저지른 난동과 폭력을 묵인한다”고 했다.

단식 농성 6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 투쟁 천막에서 한 지지자의 큰절을 받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결국 피를 보고야 말았다. 감옥 안 가겠다는 방탄 단식”이라며 “그런데 개딸들은 큰 절을 한다.한국 정치 최악의 한 장면”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개딸이 흉기를 휘둘러 경찰을 다치게 한 사건, 이 뜻은 뭘까”라며 “사이비 이단 종교, 조폭 패거리, 그리고 미친 개가 민주당을 접수한 것”이라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대표는 국회 본청 내 당 대표실에서 단식을 하고 있었고, 50대 여성이 퇴거를 요청하는 국회 경비대 소속 경찰관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 쪽가위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의 국회 단식 이후 경찰은 이 대표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 본청 주변에 병력을 배치해 왔다.

이와 관련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 “어제 저녁, 국회에서 국회 경비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외부인에게 흉기로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며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국회의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향후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내 안전 및 질서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성을 통감하며 즉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피해 경찰관들의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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