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세니티’ 제레미 린, 대만서 선수 생활 이어간다
전 NBA 가드 제레미 린(35)이 대만 P.리그+의 신베이 킹스와 계약했다.
린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에 신베이 킹스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7월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의지를 드러낸 린은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주지 않은 바 있다. 당시 린은 “모든 것을 처리하는 데 오래 걸렸다. 코트로 돌아가 2024시즌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로부터 약 2달이 지난 시점에 이르자 린은 신베이 킹스와 계약을 체결하는 데 이르렀다. 린은 “농구 선수로서 나에게 최고의 시간과 추억을 선물해준 가오슝 스틸러스에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시즌을 통해 여러분이 저에게 영향을 줬듯이 저도 여러분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기를 바란다. 내 마음 속에는 스틸러스에 대한 사랑이 영원히 있을 것이다”라고 원소속팀에 대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또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해 몇 달 동안 생각하고 기도한 끝에 나는 신베이 킹스에서 뛰기로 했다”라며 “나에게 이런 기회를 주고 믿어준 킹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모든 팬분께 감사하며 시즌 개막식에 꼭 뵙고 싶다”라고 자신을 맞이할 새 소속팀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린은 NBA 복귀에 실패한 후 2019년부터 해외에서 경쟁 중이다. 그는 18-19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 계약을 맺은 뒤 토론토 랩터스로 합류해 NBA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린의 NBA 복귀 시도는 2021년 G리그 산타 크루즈 워리어스에서 활약한 것으로 알 수 있다. 단, 린은 그해 5월 이후 NBA를 벗어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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