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 농성장서 흉기 난동' 50대 여성 체포.. "여경 2명 부상"

[전주MBC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하던 국회 농성장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들을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 씨(56)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어제(14일) 저녁 7시 50분쯤 농성장 앞에서 소리를 지르다 퇴거 요청을 받자 저항하며 흉기를 휘둘러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관 B 씨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 등은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팔과 왼쪽 손등 등에 상해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대표는 단식 농성 장소를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본청 내 당 대표실로 옮겨 소란 당시 농성장에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인 A 씨가 이 대표를 병원에 보내라고 소란을 피우다 결국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