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상장 대박’ 손정의 “AI가 인류 뛰어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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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다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이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14일(현지 시각) ARM 상장을 앞두고 가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AI의 열렬한 신봉자(big believer)"라고 소개하며 "소프트뱅크를 설립했을 때부터 모든 종류의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매우 신봉했고, 혁신은 PC에서 시작해 모바일 인터넷 그리고 이제는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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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다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이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설계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의 90% 이상이 ARM의 설계도를 사용하며, 삼성전자·애플·퀄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손 회장은 14일(현지 시각) ARM 상장을 앞두고 가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AI의 열렬한 신봉자(big believer)”라고 소개하며 “소프트뱅크를 설립했을 때부터 모든 종류의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매우 신봉했고, 혁신은 PC에서 시작해 모바일 인터넷 그리고 이제는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류가 자신보다 더 똑똑한 것을 경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인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이었지만, AI는 앞으로 이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이고, ARM은 AI 혁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예견한 손 사장은 “잘못 대처하면 자동차 사회에서 교통사고가 나는 것 같은 위험이 있다”며 “AI 사회는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AI의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며 “심각한 질병,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 과거 인류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AI가 해결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ARM 주가는 뉴욕 증시 상장 첫날인 이날 25% 가량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ARM 주가는 공모가(51달러) 대비 24.59%오른 63.49달러에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보다 10% 높은 56.10달러에 시작해 장중 계속 상승세를 타면서 마감한 셈이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ARM의 가치는 약 650억 달러(약 86조3600억원)로 올라섰다.
손 회장은 “최근의 AI 및 머신러닝 붐과 ARM을 연결시키려고 했다”면서 “ARM 지분을 가능한 한 오래 보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M의 지분 전량(100%)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48억7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앞서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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