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지훈련 중인 SK, 3쿼터 도중 연습경기를 중단시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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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지훈련 중인 SK가 3쿼터 도중 연습경기를 중단시켰다.
서울 SK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얼바인에서 BPE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연습경기 상대였던 BPE에 양해를 구한 뒤 자체 훈련으로 전환했다.
SK는 두 팀으로 나눠 자체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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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얼바인에서 BPE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BPE는 드류 리그 소속으로 활동하는 팀이다. 드류 리그는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등 NBA 스타들이 오프시즌 출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주축 선수들은 이미 NBA, 유럽 등으로 향한 상태였다.
드류 리그는 거칠기로 유명하다. 몸싸움을 넘어 진짜 싸움도 자주 나온다. BPE의 플레이 역시 거칠었다. 파울성 플레이가 연이어 나왔다.
BPE 감독 역시 다혈질이었다. 경기 도중 코트 위로 올라와 작전을 지시하기도 했고, 아예 SK 벤치 앞까지 와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기까지 했다. 심판에 대한 항의도 끝이 없었다. 전희철 감독은 너털웃음을 지을 정도.
심판 판정도 말썽이었다. 미국 팀으로 기운 편파 판정을 넘어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형편 없는 파울 콜들이 쏟아졌다. 전희철 감독은 “심판이 제 때 끊어주질 못해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결국 전희철 감독은 3쿼터 중반 경기를 중단시켰다. 연습경기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심판도, 상대도 만족스럽지 않았고, 무엇보다 거친 플레이로 선수들의 부상 우려까지 있었다. 연습경기 상대였던 BPE에 양해를 구한 뒤 자체 훈련으로 전환했다.
당초 전희철 감독은 4쿼터 자밀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를 동시 투입할 계획이었다. 외국선수가 1명씩 뛸 수 있는 KBL 정규리그에서는 불가능한 조합이지만, 2명 모두 뛸 수 있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를 대비하는 차원이었다. 하지만 연습경기 중단으로 워니, 윌리엄스 조합은 볼 수 없었다.
SK는 두 팀으로 나눠 자체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오세근은 따로 재활에 매진했다.
# 사진_SK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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