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DNA' 품은 '적토망아지' 이승민…"가능성은 무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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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에 이어 또 다른 '슈퍼스타 2세'가 KBO리그를 강타할 수 있을까.
'적토마' 이병규(49)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의 아들 이승민(19·SSG 랜더스)은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승민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아버지가 KBO리그의 '레전드'인 이병규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종범 LG 코치의 아들 이정후가 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슈퍼스타 DNA'를 뽐낸 전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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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인 2세' 관심·부담 필연…"이정후 선배같은 선수 되고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에 이어 또 다른 '슈퍼스타 2세'가 KBO리그를 강타할 수 있을까.
'적토마' 이병규(49)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의 아들 이승민(19·SSG 랜더스)은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승민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았다.
휘문고 출신 외야수인 이승민은 고교 시절 중장거리 타자로 각광받는 타자였다. 188㎝, 90㎏의 건장한 체구에 올해 고교야구 19경기에서 0.328의 타율과 1홈런 16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05 등으로 활약했다.
이승민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아버지가 KBO리그의 '레전드'인 이병규이기 때문이다.
이병규는 현역 시절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던 슈퍼스타다. 1997년 데뷔해 만 42세인 2016년까지 뛰었고 타격왕 2회, 최다안타왕 4회, 골든글러브 7회 등 숱한 업적을 쌓았다. 2013년에는 만 39세의 나이로 '최고령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팀 LG는 이병규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그런 슈퍼스타의 아들이 KBO리그에 입성했으니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이종범 LG 코치의 아들 이정후가 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슈퍼스타 DNA'를 뽐낸 전례도 있다.
이승민 역시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잘 알고 있었다. 이미 중·고교 시절부터 숱하게 받아온 질문이기도 했다.
그는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부담도 많이 되고 의식도 되지만 그래도 이겨냈기 때문에 이 순번에 뽑아주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겨 내겠다"고 말했다.
같은 '야구인 2세' 이정후와의 비교도 낯설지는 않다고 했다. 이승민은 "언제나 그렇게 빗대서 이야기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학창시절 목표도 이정후 선배님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었고, 야구를 더 잘하게 돼서 동등한 선상에서 비교되고 싶다"며 웃었다.
이승민에게 이병규는 아버지이자 야구 선수로서의 우상이기도 하다.
그는 "아버지는 내가 야구를 시작한 이유였다"면서 "아버지는 내 우상이다. 프로에선 구단은 다르지만 마음은 항상 같은 곳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야구 스타일만큼은 아버지와 다소 다를 것 같다고 아들은 설명했다.
이승민은 "타격에 대한 접근법은 비슷하지만 추구하는 유형은 다르다"면서 "아버지는 교타자 스타일이셨지만 나는 중장거리 유형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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