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안 났던 이강인 차출 문제, 드디어 마무리됐다...PSG측 ‘청신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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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PSG는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청신호를 주기로 했다. PSG는 이강인을 아시안게임으로 보낼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두고 대한축구협회와 PSG 간 대화가 꾸준히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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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황선홍(55) 감독이 이강인의 차출 여부에 불확실한 답변을 내놓았는데, 외신들이 곧바로 PSG가 차출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PSG는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청신호를 주기로 했다. PSG는 이강인을 아시안게임으로 보낼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의 소식이 전해진 후 프랑스 매체에서도 연달아 소식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5일 “이강인은 한국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드디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며 “이번 주 목요일에 PSG의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몇 시간 안에 중국으로 날아간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회가 아니라 PSG는 선수를 보낼 의무가 없었다. 선수, 에이전트, 구단 간의 대화를 거쳐 결정이 내려졌다”며 “선수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수락한 구단의 결정에 큰 기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가장 화두에 올랐던 이강인 차출 여부가 드디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레퀴프’의 보도대로면 대회 첫 경기인 19일 쿠웨이트전부터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다만 또 다른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같은 날 “이강인은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로 했다. 그는 뉴캐슬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과 마르세유전을 놓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르 파리지앵’이 전한 소식이 맞는다면 조별리그 3차전인 바레인전부터 나설 수 있다.
차출 여부는 결정났지만, 이강인이 언제 합류할진 명확하진 않다. 보도된 소식은 공통으로 토너먼트 단계에 접어들기 전 팀에 합류해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소식이기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엔 큰 호재다.
그동안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두고 대한축구협회와 PSG 간 대화가 꾸준히 이뤄졌다. 황선홍 감독은 7월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수의 참여 의지와 함께 PSG 측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2개월 동안 진전된 사안이 없었다.
14일 파주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황선홍 감독은 취재진에게 “나도 답답한 심정이다. 이강인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나누고 있는데 본인은 조속히 합류하고 싶은 상태다. 다만 PSG와 합류 시점에 관해 조율이 안 되는 듯하다”며 “협회에서 PSG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데 합류 시점이 결정돼 팀에 매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이 적어도 조별리그를 치르는 시점에 합류하길 간절히 기원했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온전치 않기에 결선으로 가기 전 동료들과 차근차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대회 시작 전부터 ‘에이스’ 이강인의 차출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던 황선홍 감독은 이제야 명쾌한 답을 얻었다. 압도적인 클래스를 자랑하는 이강인이 합류함으로써 황선홍호의 금메달 사냥이 더욱 수월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PSG가 이강인의 차출을 허락한 덴 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11억 원)의 적잖은 이적료를 투입한 만큼 그가 핵심 선수로 성장해 앞으로 팀을 이끌어 주길 희망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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