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미 국채 30년 ETF, 미 투자 ETF 개인 순매수 1위

조슬기 기자 2023. 9. 15. 09: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 잔존만기 긴 장기채 유리…퇴직연금 투자 가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6개월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이 국내 상장된 미국 투자 ETF 상품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개인 투자자들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지난 14일 기준 1천723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한투운용은 지난 7월 21일부터 이달 14일까지는 39거래일 연속 해당 ETF를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순매수 규모는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주식 및 채권 투자 ETF 126개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고 한투운용 측은 설명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자금유입에 힘입어 해당 ETF의 순자산액도 지난 3월 상장한 이후 6개월 만에 3천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고공행진하던 미국 장기채 금리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비례해 금리 인하 시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고, 잔존만기(듀레이션)가 길수록 금리 하락 시 더 큰 자본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미 장기채 ETF로 투자들이 몰리는 이유로 꼽힙니다. 

실제로 해당 ETF는 한투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미국 초장기채 현물 투자 ETF로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이며 미 재무부에서 발행한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듀레이션)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수의 듀레이션은 지난 13일 기준 17.35년, 만기수익률(YTM)은 4.45%입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 장기채 현물을 담기 때문에 선물 혹은 합성형 ETF와 달리 투자 원금이 아닌 채권 이자수익을 월배당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