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안전한 귀갓길" 서울 은평구, 초등학교 옹벽에 'LED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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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신사2동 서신초등학교 옹벽에 'LED벽화' 조형물을 설치해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귀갓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신사2동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서신초등학교 옹벽에 LED벽화를 설치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앞으로 증산초등학교, 연천초등학교 담장에도 LED벽화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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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신사2동 서신초등학교 옹벽에 ‘LED벽화’ 조형물을 설치해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귀갓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LED벽화’는 셉테드(CE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한 시설물이다. 셉테드는 어두운 거리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범죄심리를 위축시키고 주민들의 눈에 더 잘 띌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한다.
신사2동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서신초등학교 옹벽에 LED벽화를 설치했다. 이곳은 서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의 사전답사 후 선정됐다. 옹벽 표면에 때가 껴 주간에도 미관을 저해하며 야간에는 조도 개선이 필요한 지역임을 확인한 후 설치됐다.
서신초등학교를 지나는 은평터널로는 은평로, 가좌로, 수색로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다. 차량의 이동이 많으나 경사가 상당한 길이라 밤에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가 필요해 설치됐다.
LED벽화 디자인은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했다. 옹벽 주변 자연과의 조화와 자연스러움을 표현했으며, 야간에는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달빛이 흐르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줘 야간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주변 주거지에 빛 공해를 유발하지 않도록 디자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인근 주민들은 큰 관심과 만족감을 나타내며 “해가 지는 시간이 차츰 빨라지고 있는데 그동안 어두웠던 길이 밝아져서 걷는 데 두려움이 덜하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앞으로 증산초등학교, 연천초등학교 담장에도 LED벽화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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