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쟁의행위 가결…19일까지 조정 안 되면 파업수순

김선호 2023. 9. 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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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조는 12일부터 3일간 치러진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지하철노조 관계자는 "노동쟁의 조정이 안 되더라도 추석 연휴 이후 사측과 최종 교섭 자리를 마련해볼 예정"이라며 "최종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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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투표 찬성률 85.0%…임금인상 등 주요 쟁점 접점 못 찾아
부산지하철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지하철노조는 12일부터 3일간 치러진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조합원 4천301명 중 96.5%인 4천149명이 투표해 찬성률은 85.0%(3천525명)였다.

노조는 19일까지 진행되는 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절차에서 사측인 부산교통공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노조는 사측과 임금인상, 경영효율화, 직무성과급제 도입 등에 대해 16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4일 교섭을 중단하고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부산지하철노조 관계자는 "노동쟁의 조정이 안 되더라도 추석 연휴 이후 사측과 최종 교섭 자리를 마련해볼 예정"이라며 "최종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철도노조, 건강보험노조, 부산지하철노조, 서울교통공사 노조 등이 포함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중순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공동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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