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한은 부총재 "AI와 경제통계의 만남은 큰 혁신"

'2023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 환영사

[서울=뉴시스] 유상대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3.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5일 한은 다목적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빅데이터·디지털 시대에 설명 가능한 AI와 경제통계의 만남은 한층 복잡해진 경제 현실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방식에도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 가능한 AI시대에 경제통계 확충과 응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학계와 정부기관, 한은 등의 통계 분야 관계자들이 참가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 부총재는 "일반적인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기계 학습해 입력치에 대한 판단 결과나 예측치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설명 가능한 AI는 인공지능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최근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연구 주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례없는 기술 발전과 데이터의 홍수로 정의되는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는 설명 가능한 AI의 금융분야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 학계의 연구 성과와 함께 그동안 추진해온 노력의 결과물들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통계학회 김동욱 회장의 개회사와 유 부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초청강연, 논문발표·토론 등 전체 3개 세션에 걸쳐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이화여대 통계학과 신동완 교수가 '내재변동성 예측을 위한 CNN-bidirectional LSTM의 병렬구조'를 주제로 강연한다.

세션2에서는 이화여대 통계학과 유재근 교수를 좌장으로 김성환 건국대 통계학과 교수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을 활용한 금융 데이터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을 좌장으로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새로운 통계의 확충과 응용'을 주제로 세션3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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