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AJ네트웍스, 이차전지 자원순환 유럽 공급망 구축 '맞손'

김진호 기자 2023. 9. 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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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철금속 기업 ㈜영풍이 AJ네트웍스와 손잡고 이차전지 자원순환 사업 분야 유럽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이번 AJ네트웍스와의 유럽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 MOU 체결을 통해 전 세계 이차전지 배터리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박영민 영풍 대표는 "이차전지 글로벌 가치사슬에 최적화된 AJ네트웍스와의 MOU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및 안정적인 원료 수급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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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략적 협업' MOU
박영민(왼쪽) 영풍 대표(좌)와 박대현 AJ네트웍스 로지스 부문 대표이사가 14일 영풍 본사에서 '이차전지 자원순환 Global Value Chain 전략적 협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글로벌 비철금속 기업 ㈜영풍이 AJ네트웍스와 손잡고 이차전지 자원순환 사업 분야 유럽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15일 영풍에 따르면 전날 영풍은 서울 본사에서 AJ네트웍스와 '이차전지 자원순환 Global Value Chain 전략적 협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영민 영풍 대표이사, 박대현 AJ네트웍스 로지스 부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화 추진 및 전(全) 주기 공급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향후 유럽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및 공정스크랩 등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소재 운송 및 물류 전반은 AJ네트웍스가 맡는다.

영풍은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을 통해 배터리 소재를 생산, 배터리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은 세계 최초로 리튬(Li)을 건식으로 포집·회수한 후 농축된 중간원료를 습식 처리해 니켈(Li), 리튬(Ni). 코발트(Co), 구리(Cu)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광물을 회수하는 영풍만의 자원순환 기술이다.

사용 후 배터리 등 투입 원료 내 양극재(Al foil)와 음극재(Graphite)를 열원으로 활용해 탄소 배출을 광산 대비 1/3~1/5로 줄이는 혁신적인 리사이클링 공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유럽 내 사용 후 배터리 및 공정 스크랩 운송, 전처리와 관련한 사업 협력 및 협업체계 구축, 유럽 현지 배터리 얼라이언스 구축, 안정적 공급망 확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유럽 CRMA(Critical Raw Materials Act) 규정에 부합하는 원료, 전처리 및 물류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상호 협력한다.

앞서 영풍은 지난달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북미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AJ네트웍스와의 유럽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 MOU 체결을 통해 전 세계 이차전지 배터리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박영민 영풍 대표는 "이차전지 글로벌 가치사슬에 최적화된 AJ네트웍스와의 MOU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및 안정적인 원료 수급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은 1949년 설립된 글로벌 비철금속 기업이다.

주력 사업장인 경북 봉화군 소재 영풍석포제련소는 연간 아연 생산량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다.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100% 재이용 시설(무방류 시스템)인 Z·L·D(Zero Liquid Discharge)를 도입했다.

미래 먹거리로 이차전지 자원순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건식 공정에서 리튬 회수에 성공하며 2000t 규모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2만t 규모 상용화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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