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美장기채 ETF ‘톱픽’으로 ACE 선택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9. 15. 09: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6개월간 1723억원 순매수로 1위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 채권 투자 열풍에 힘입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 장기채 ETF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6개월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이 172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미국 주식 및 채권 ETF 126개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7월 21일부터 이달 14일까지는 39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꾸준한 자금유입에 힘입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은 상장 6개월 만에 3100억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에 개인투자자들이 향후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자본 차익을 기대하고 장기채 상품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수준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큰 편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잔존만기(듀레이션)는 17.35년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이기도 하다. 보수율도 0.05%로 낮은 편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 장기채 현물을 담기 때문에 선물 혹은 합성형 ETF와 달리 투자 원금이 아닌 채권 이자수익을 월배당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