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바뀌었어" 이별통보 하루 만에 前여친 찾아가 폭행

김용주 기자 2023. 9. 15. 09: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명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폐가 지역으로 끌고 가 폭행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6분께 광명동의 한 재개발 구역 내 폐가 지역으로  20대 여성 B씨를 강제로 데려갔다.

A씨는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냐” , “다른 남자를 만나지 마라” 등의 발언을 하며 B씨의 어깨를 주먹으로 수차례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또 B씨가 도망가지 못하게 휴대전화와 지갑을 뺏기도 했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일대를 수색하던 중 폐가 지역으로부터 300여m 떨어진 골목길에서 A씨와 B씨를 발견하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전날 먼저 B씨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뒤, 하루 만에 생각이 바뀌어 당일 B씨의 등굣길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등 신변안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kyj@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