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46대 신설·증차 등 성과… 하남 지하철 5철시대 추진

김수언 기자 2023. 9. 15. 09: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왼쪽 10번째)이 지난 4월 19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 하남시 광역교통보완대책 선포식을 개최한 후 BRT 차고지로 이동해 4월 20일부터 증차 운행하는 차량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 지하철 5철 시대’ 실현을 강조한다.

서울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전 세대수의 65%에 달하는 9만5000세대를 4개 신도시로 공급했으나 정부의 미흡한 교통대책으로 교통 불편을 겪은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선 광역교통수단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이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남시는 광역급행철도(GTX)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 건의를 이어가며 합리적인 노선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국가철도망 계획에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하남 연장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달 22일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위례-01번 마을버스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울러 9호선의 경우, ‘강동~하남’ 구간 조기착공을 통해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또한 3호선은 신도시와 원도심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가칭 신덕풍역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하남 드림휴게소와 연계, 복합환승센터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선 8기 하남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도 주력해왔다. 이를통해 버스노선 신설·증편, 5호선 출·퇴근 배차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하남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협의를 바탕으로 총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를 확정했다.

미사강변도시는 5호선 미사역과 상일역을 경유하는 81번 시내버스를 2대 늘리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87번 등을 증차했다. 감일신도시는 2호선 잠실역과 5호선 올림픽공원역을 경유하는 35번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3호선 오금역을 경유하는 89번 시내버스 증차 및 감일지구 경유로 경로를 변경했다. 위례신도시는 북위례 하남지역에서 장지터널을 이용해 최단거리로 가락시장역(3·8호선)을 연계하는 36번 시내버스 노선 등을 개통했다.

아울러 감일·위례 지역에서 지난달부터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인 ‘똑버스’ 운행을 시작, 시민의 교통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하남시는 지난 8월 마을버스 준공영제 노선인 위례복정역(위례-01번) 마을버스와 미사순환(미사-01번) 마을버스를 개통, 각 거점역과의 연계성도 강화했다. 먼저 위례-01 마을버스는 위례신도시와 8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운행하는 6대 모두 친환경 전기버스 신규 차량으로 배차됐다. 미사-01번 마을버스는 미사강변도시 공동주택과 미사역·황산사거리 등 각 거점을 연계 순환하는 노선으로, 총 12대로 운행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서울교통공사와 출·퇴근시간대 배차 간격 조정 등을 위해 협의를 이어온 끝에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지하철 5호선 출근시간 배차간격 단축’을 실현시켰다.

특히 지난 4월 5호선 연장 하남선 열차 증편과 관련해 오전 출근시간대 ‘상일동~방화행’ 2개 편성 증회, ‘하남검단산~강동행’ 2개 편성 증회, 퇴근시간대 ‘방화역~하남검단산행’, ‘방화역~마천행’ 각 1개 편성씩 증회 운행을 이끌어냈다.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이 길었던 서울방향 오전 7시대는 16분과 14분, 13분 등 3개 열차가 11분 이내로 배차 간격이 조정됐다. 서울로 출근하는 하남시민의 불편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