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국방차관 '北핵·미사일 대응' 확장억제 강화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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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의 외교·국방 고위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제4차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가 15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렸다.
한미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양국 간 정책·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런 가운데 한미 외교·국방차관 등 대표단은 이번 EDSCG 회의를 계기로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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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이창규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의 외교·국방 고위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제4차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가 15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렸다.
한미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양국 간 정책·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확장억제'란 미국의 동맹국이 적대국으로부터 핵위협을 받을 경우 본토 방위에 준하는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을 말한다.
한미 양국 정부는 올 4월 열린 정상회담 당시 핵협의그룹(NCG) 가동과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정례화 등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항들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EDSCG 회의는 지난 13일 열린 북한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군사기술 이전 등의 협력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관련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미 EDSCG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건 2016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차례 회의는 모두 미국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엔 우리 측에선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그리고 미국 측에선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샤샤 베이커 국방부 정책차관대행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외교·국방차관 등 대표단은 이번 EDSCG 회의를 계기로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함대사엔 지난 2010년 3월 초계임무 수행 도중 북한 해군 잠수정의 어뢰 공격에 침몰한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 선체가 전시돼 있다.
한미 차관들은 2함대사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당시 전사한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할 계획이며, 올 5월 취역한 우리 해군의 신형 호위함 '천안함'을 둘러보는 일정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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