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사들과 교원평가 개선·보직수당 현실화 논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영유아교육·보육통합 추진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장 교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담임 및 보직교사 수당 현실화'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 측은 "올해 교원평가 시행은 유예를 검토하되 앞으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학교 교육력 제고 및 학생, 학부모와의 새로운 소통 창구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현장 교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전면 재설계하는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측은 '보직교사 수당 현실화'에 대해서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는 교사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간 동결돼 온 담임교사 및 보직교사들의 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매주 1차례씩 현장 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교육부 측은 "현장의 요구가 많은 주제를 중심으로 현장 교원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소통의 방식도 주제별 상황에 따라 온라인 토론회,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유예를 검토하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전면적으로 재설계하자"고 제안하고 "기피 1순위가 된 담임교사와 보직교사에 대한 대폭적인 처우 개선에 나서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교총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며 지난 10여 년간 무너진 교권을 이번 정부에서 회복하는 것과 더불어 교육계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