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지지마"…조보아, 로운에 선 그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조보아가 로운에게 선을 그었다.
1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8회에서 마음을 자각한 장신유(로운)가 이홍조(조보아)에게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목함을 봉인하기위해 찾아간 신당 터에서 발견한 ‘흑주술서’, 그리고 이홍조와 장신유를 저주하는 인형은 충격을 안겼다. 장신유에게 다가가는 서늘한 나중범(안상우), 이홍조를 덮친 수상한 그림자는 이들에게 드리울 위기를 예감케 했다.
이날 장신유는 이홍조를 향한 마음을 확신했다. 갑작스러운 입맞춤이 깊어지려는 찰나, 당황한 이홍조는 장신유를 밀어냈다. 윤나연(유라)과 헤어졌냐는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는 장신유에 이홍조는 화가 났다. “솔직히 나한테 한 번도 흔들린 적 없어?”라는 장신유에게 그런 적 없다며 돌아서는 이홍조의 차가운 뒷모습은 장신유의 마음을 복잡하게 했다. 변명이라도 해 보라는 윤나연의 말에 장신유는 이홍조에게 이끌린 마음을 인정했다.
이홍조는 장신유와 선 긋기에 돌입했다. 사적인 만남을 거절하고, 업무와 관련된 일로만 장신유를 찾았다. 키스조차 별일 아니었다며 ‘실수’로 치부하고, 앞으로 개인 휴대폰으로도 연락하지 말라는 그의 단호함에 장신유 역시 삐딱하게 응수했다. 다시 엇갈리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신유는 목함을 들고 무당 은월(김혜옥)을 찾아갔다. “끊어낼 수 없는 운명 그딴 건 없어요”라면서, 목함을 두고 가려는 장신유에 은월은 방법은 하나뿐이라며 그를 붙잡았다. 목함을 원래의 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모든 게 정리되고, 그렇지 않으면 액운이 닥친다는 것. 또한, 목함은 주인이 묻어야 한다는 말에 장신유는 이홍조와 함께 온주산 신당 터로 향했다.
이홍조, 장신유는 또 한 번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렸다. 목함을 떨어뜨린 이홍조가 숨겨져 있던 ‘흑주술서’를 발견했고, 신당 터에는 짚으로 엮은 저주 인형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저주 인형은 이홍조가 잃어버린 잠옷을 입고 있었다. 인형의 가슴팍엔 ‘장신유’ 이름이 적힌 종이가 대못으로 박혀 있어 두 사람은 충격에 휩싸였다.
심상치 않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장신유는 범인을 찾아 나섰다. 윤나연에게 도착한 ‘몰카’ 사진부터 저주 인형이 입고 있던 이홍조의 잠옷까지, 이홍조의 불안감은 커져갔다. 두 사람은 범인을 잡기 위한 위장 데이트를 약속했다. 장신유는 데이트 내내 주변을 살피느라 정신없는 이홍조를 안심시키고, 진솔한 얘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었다. 입맞춤 후 부딪히기만 했던 두 사람의 분위기는 어느새 달라져 있었다.
이홍조는 장신유에게 지난밤 키스의 이유를 물었다. “이홍조 씨 보고 있으면 제어가 안 돼”라는 장신유의 진심 어린 고백은 이홍조를 다시 흔들었다. 결국 이홍조는 윤나연과의 악연을 밝혔고, 남의 남자 뺏는 여자는 되고 싶지 않다며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 조금도 가까워지지 말고”라며 애써 단호하게 그를 밀어냈다. 장신유는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장신유는 또다시 그린조경화원을 찾았다. 잠긴 화원을 바라보던 장신유는 심상치 않은 인기척에 뒤돌아봤고, 그곳엔 나중범이 서 있었다. 커다란 양손 가위를 든 그의 모습은 불안감을 조성했다. 장신유는 그에게 사라진 짚단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장신유에게 다가드는 나중범의 서늘한 눈빛은 소름을 유발했다. 여기에 장신유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병가를 냈다는 소식과 이홍조를 쫓는 수상한 그림자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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