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내주 미 의회 방문…240억달러 추가 지원 승인 요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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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의회를 방문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 의회 방문은 오는 21일로 예정됐다.
WP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이 미 의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안 승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와 조율한 결과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방문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약 30분간 연설했으며, 초당적 안보 지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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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의회를 방문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 젤렌스키 대통령이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참석 후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 의회 방문은 오는 21일로 예정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P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이 미 의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안 승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와 조율한 결과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백악관은 미 의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240억달러(약 31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 예산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대해 필요한 한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반격을 개시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선에 가로막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도 여론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공화당 대선 예비 경선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후보들은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방문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약 30분간 연설했으며, 초당적 안보 지원을 강조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를 향한 '백지수표'는 없다며 초당적 지원에 반대해 온 공화당 의원들도 그의 연설에서 진정성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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