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박해진도, 박성웅도 아니었다…6회 만에 밝혀진 '개탈'=김권 [종합]

[OSEN=장우영 기자] 궁금증을 자아내던 ‘개탈’ 정체는 박해진도, 박성웅도 아니었다. 바로 김권이었다.

14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에서는 개탈의 정체가 이민수(김권)로 밝혀졌다.

개탈로 추측되는 용의자가 검거됐다. 그는 다름아닌 정진욱(이완)이었다. 정진욱은 병원에서 폭탄물 처리반이라고 속이며 오정호(정헌)에게 접근, 그를 살해하는데 성공했지만 김무찬(박해진)이 쏜 총에 맞고 체포됐다. 정진욱은 손가락 지문도 모두 지우는 등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했지만 김무찬과 경찰은 그의 정체를 쉽게 파악하고 그가 진짜 개탈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윗선에서는 개탈 용의자가 잡혔으니 수사팀을 해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권석주(박성웅)까지 돌려보내라는 말에 김무찬은 격분했다. 주현(임지연)은 자신을 구해준 권석주를 데리고 그의 집에 데려갔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 그 사이 수사팀에서는 사건 현장에 민지영(김유미) 의원의 아들 이민수가 있었다는 걸 의심했다.

이민수는 개명한 이름이었다. 이 부분에 의심을 가진 주현은 그의 컴퓨터를 해킹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민수의 실력이 더 뛰어나 뜻을 이루진 못했다. 주현은 미행을 하려고 했지만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이때 나타난 이민수의 차를 얻어 타고 이동했다.

이민수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차의 속력을 올렸다. 이때 경찰 쪽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사건 현장에서 인질로 있었던 김지훈(서영주)의 보호자로 출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그는 “알겠다”고 했다. 이때 주현은 전화 통화에 끼어들면서 납치 당할 뻔한 위기를 탈출했다. 이민수는 “못다한 이야기는 다음에 재미있게 하자”면서 웃음을 지었다.

집에 돌아온 이민수에게 민지영은 “요즘 왜 다시 사람 죽이냐”고 물었다. 이민수는 “들켰다”라며 민지영이 좋아할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날 그는 민지영에게 “국민사형투표 갖게 해줄까 엄마”라는 영상을 전했다. 민지영은 묘한 웃음을 숨기며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진짜 개탈은 이민수였다. 이민수는 김지훈의 보호자로 경찰에 출석했고, 그 길에서 권석주와 마주쳤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