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아프리카TV, 동남아 시장 진출 성과 기대”

소가윤 기자 2023. 9. 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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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가 개인 방송이라는 독자적인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15일 내다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방송 진행자(BJ)의 콘텐츠 수준이 높아지면서 유료 이용자 1인당 평균 결제액(ARPPU)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아프리카TV의 주력 광고주들인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에 따라 매출 회복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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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가 개인 방송이라는 독자적인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15일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아프리카TV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9만2200원이다.

아프리카TV CI. /아프리카TV

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가 올해 3분기 매출액 926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2%, 17.2% 늘어난 수준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방송 진행자(BJ)의 콘텐츠 수준이 높아지면서 유료 이용자 1인당 평균 결제액(ARPPU)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아프리카TV의 주력 광고주들인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에 따라 매출 회복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봤다. 그는 “아프리카TV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내년에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주요 게임사들과 오랜 기간 쌓아온 관계를 바탕으로 E스포츠 등 인기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안정적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프리카TV의 사업 모델 특성상 유료 아이템인 별풍선을 통한 생태계 확장이 곧바로 매출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모델이 빈약한 다른 플랫폼보다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개인 방송이라는 독특한 플랫폼 사업을 통해 아직 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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