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FTX 가상자산 매각 신청 승인… 4조5000억원, 시장에 나온다

이학준 기자 2023. 9. 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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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보유한 가상자산이 시장에 풀릴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은 지난 13일 FTX가 신청한 가상자산 매각 신청을 승인했다.

FTX 측은 총 34억 달러(한화 약 4조5200억원)가 넘는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이 가상자산 매각 허가를 요청하면서 4조5000억원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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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뉴스1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보유한 가상자산이 시장에 풀릴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은 지난 13일 FTX가 신청한 가상자산 매각 신청을 승인했다. FTX가 채권자 돈을 갚기 위해 보유한 가상화폐 매각 허가를 요청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FTX 측은 총 34억 달러(한화 약 4조5200억원)가 넘는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솔라나가 12억 달러(한화 약 1조5900억원), 비트코인 5억6000만 달러(한화 약 7440억원), 이더리움 1억9200만 달러(한화 약 2550억원) 등이다.

법원이 가상자산 매각 허가를 요청하면서 4조5000억원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다만 FTX는 가상자산을 한꺼번에 팔지 않고 매주 1억~2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판매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2만6688달러(한화 약 35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FTX 가상자산 매각 가능성 소식이 퍼진 지난 11일 2만5000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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