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2023, 미래 수소경제 이끄는 글로벌 플랫폼 다진다

강희수 2023. 9. 15. 08: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갈라디너에서 환영사 하는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 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OSEN=강희수 기자] H2 MEET 2023이 미래 수소경제 이끄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행사가 열리는 고양 킨텍스 현장은 세계 각국에서 온 수소 관련 인사들의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H2 MEET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남훈 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이하 조직위) 주최로 9월 15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박람회 ‘H2 MEET 2023’는 이제 전 세계 수소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고 있다. 

전시 개막일인 13일, 조직위는 참가기업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이 소통할 수 있는 ‘H2 MEET 갈라디너’를 개최했다. H2 MEET 글로벌 어워드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갈라디너에는 약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각자의 사업 분야를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네트워킹 디너 등이 진행됐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갈라디너에서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 활용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글로벌 협업이 활발히 이뤄져야 하며, H2 MEET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술협력과 산업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갈라디너 참석자들이 네트워킹 디너를 즐기고 있다.

올해는 수소산업의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국제 컨퍼런스 역시 참가 연사와 세션 수 등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14개의 국제 세미나·컨퍼런스가 마련되었으며, 글로벌 수소 전문가 180여 명이 참가하는 등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중 해외 참가자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그중 ‘H2 MEET Conference 2023’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수소 산업 비전을 공유하고 정책을 논의하는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과 수소업계 선도국가들의 수소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컨트리 데이(Country Day)’, 글로벌 수소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테크 토크(Tech Talk)’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수소산업의 국제적 공조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도입한 ‘컨트리 데이(Country Day)’에는 올해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등 6개국이 참여해 50여 명의 해외 연사와 기업 관계자, 참관객들이 각국의 수소 정책 및 기술 동향 등을 공유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3 호주 데이에서 오프닝을 진행하고 있는 론 그린 호주무역투자위원회 무역위원.

더불어 조직위는 이번 전시에서 해외 바이어와 컨퍼런스 연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수소 전문 기업을 탐방하고 국내 역사 명소를 둘러보는 ‘H2 MEET 투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H2 MEET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종합 전시회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질적인 발전을 위해 관광 산업과의 융합을 시도했다. 

투어 프로그램은 국내의 주요 수소 거점 중 하나인 평택 수소생산기지, 수소교통복합기지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생산라인 등으로 구성된 '테크 투어(Tech Tour)'와 비무장지대(DMZ) 투어, 행주산성 등 고양시 주변의 역사적인 관광지들로 구성된 '역사 투어(Historical Tour)'로 운영되며, 100여 명의 해외 관계자들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또한, 조직위와 KOTRA는 H2 MEET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오프라인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수소산업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를 행사 기간 내내 운영했다. 상담회에는 아르헨티나 최대 석유 국영기업 ‘YPF’, 콜롬비아 최대의 에너지기업 ‘Ecopetrol ’등의 해외 바이어 39개사가 참가했으며, 행사 첫날인 9월 13일(수) 기준 상담 126건, 수출 상담액 약 8,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H2 MEET 2023에는 국가 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도 해외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국내 수소전문기업들과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H2 MEET 2023에는 ▲수소 생산(H2 Production) ▲수소 저장·운송(H2 Storage·Distribution) ▲수소 활용(H2 Utilization) 등 총 3개 부문에서 전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동기간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 BATTERY SHOW 2023)이 함께 진행된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