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미 “숏컷에 푸석한 고현정?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마스크걸)[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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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미가 '마스크걸'에서 동료 배우들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이수미는 "이선희 배우는 10년 전쯤 같은 작품에 더블 캐스팅된 인연이 있다. 이선희 씨는 나와 다르게 두려움도 없고 당찬 성격이다. 유리멘탈을 가진 나를 많이 다독여 줬던 친구라 '마스크걸'에서 만나게 돼 신기하고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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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이수미가 '마스크걸'에서 동료 배우들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마스크걸'(각본·연출 김용훈)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
극중 교도소 내 절대 권력자 안은숙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이수미는 9월 14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고현정 씨는 숏컷에 푸석푸석한 분장을 했는데도 여전히 우아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스크걸'로 고현정과 처음 연기 호흡을 펼친 이수미는 "컷트 머리가 잘 어울리고 피부도 뽀얗고, 눈코입이 너무 예뻐서 현장에서 아름다운 존재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처음 만났는데도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편하게 연기했다. 햇빛 가리는 우산도 씌워주시고 헤어질 때 안아주셨다"며 고현정 따뜻함에 감동했던 순간을 전했다.
내성적 성격의 이수미는 나나와 첫 신이 폭행 장면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수미는 "대본을 보면서 '다른 장면으로 바꾸면 안 될까' 생각했었다. 공연에서는 연출가들과 대화하며 의견을 맞춰나가는데, '마스크걸'에선 의견을 꺼내기가 어려웠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나 씨한테 인사만 하고 쑥스러워서 다가가질 못했었다. 타이밍을 보다가 다가가서 '이따 때리는 신 있어서 죄송하다, 잘 부탁드린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괜찮아요. 선배님'이라고 하는 나나에게서 괜찮은 걸 넘어선 여유를 봤다"며 "다행히 때리는 시늉만 하면 됐고, 나나 씨가 쓰러지는 연기를 잘 해줬다"고 말했다.
교도소장 오애자 역을 맡은 이선희와 투 샷에 대중은 "쌍둥이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수미는 "이선희 배우는 10년 전쯤 같은 작품에 더블 캐스팅된 인연이 있다. 이선희 씨는 나와 다르게 두려움도 없고 당찬 성격이다. 유리멘탈을 가진 나를 많이 다독여 줬던 친구라 '마스크걸'에서 만나게 돼 신기하고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슬의생' 왕이모, '마스크걸' 안은숙으로 흑과 백을 아우르는 연기를 선보인 이수미. 앞으로 더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연기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수미는 "옛날부터 대본이 나오고, 하고 싶은 역할 손들어 보라고 했을 때 항상 마지막에 남는 역할을 했었다. 소심하다 보니까 '주어진 역할을 어떻게 잘 살려낼까'에 포커스를 맞췄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수미는 "왕이모는 너무나 인간미 있고, 내세울 게 많지 않은 소시민인데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기뻤다. 그런 면에서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자기 자신과 싸우면서 일터로 가는데, 그럴 때 위로를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은숙은 강렬한 캐릭터지 않나. 사실 무서운 영화도 잘 못 본다. 악역을 하더라도, 모방이 되는 것이 아닌 '우리 안에 저런 부분이 있지', '저런 건 안 해야겠다' 이렇게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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