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WAR 5위' 김하성, 올해 가장 큰 도약 이룬 SD 선수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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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내야수 김하성(28)이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을 인정받았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가장 큰 도약을 이룬 선수들을 꼽았는데,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을 선정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에도 팀의 주전 내야수로 내야 곳곳을 누비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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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김하성, 엘리트 리드오프로 성장"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내야수 김하성(28)이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을 인정받았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가장 큰 도약을 이룬 선수들을 꼽았는데,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을 선정했다.
올 시즌 김하성이 보여준 드라마틱한 성장을 고려했을 때 그리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MLB닷컴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맷 올슨(애틀랜타)과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바로 그 뒤를 쫓고 있다"며 "하지만 베이스볼 레퍼런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에서 누가 NL 5위에 올라 있을까. 부진한 팀 성적 속에서도 눈에 띄는 김하성이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에도 팀의 주전 내야수로 내야 곳곳을 누비며 활약했다. 지난해 약점으로 두드러졌던 타격에서도 한층 개선된 모습으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15일 현재 17홈런-35도루를 기록, 홈런 3개만 더하면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더 나아가 20홈런-40도루도 노려볼 만 하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에서도 5.7을 기록 중인 김하성은 베츠(8.1), 아쿠냐 주니어(7.6), 올슨(6.4), 프리먼(6.2)에 이어 내셔널리그 5위를 마크하고 있다. MLB 전체에서도 10위에 해당한다.
9월 들어 다소 페이스가 떨어져 있지만,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김하성이 보여준 활약은 팀을 넘어 MLB 전체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타석 당 투구수 2위, 0.358의 출루율과 35도루를 기록하며 엘리트 리드오프로 성장했다"며 "수비적으로도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보다 더 뛰어난 선수는 없다. 동료들의 부상 등 공백을 메우기 위해 2루 뿐 아니라 유격수와 3루수에서도 활약하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뛰었다"고 김하성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김하성은 15일 하루 휴식 후 16일부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3연전에 출전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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