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변호사회 도움으로 ‘무적자’ 남성 새 출발
이준석 2023. 9. 15. 07:58
[KBS 부산]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서류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이른바 '무적자'로 50년 넘게 살며 노숙과 수감 생활을 반복하던 중년 남성이 부산지검과 부산변호사회 도움으로 새 삶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지검과 부산변호사회는 주민등록번호가 없고, 출생신고도 안 된 데다 출생 일시와 장소 등을 증명해줄 자료도 없던 55살 A 씨를 위해 법원에 성과 본을 창설해 달라고 청구했고, 최근 부산가정법원으로부터 이를 허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A 씨는 부산의 한 지역명을 바탕으로 새로운 '김 씨' 성을 만들었고 가족관계등록까지 이뤄져 기초생활수급 등 각종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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