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기침체에 1∼7월 실질 임금 하락… 7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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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대만에서 올해 1~7월 실질 임금이 전년 동기대비 0.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들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서 실질 임금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실질임금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6년(-1.67%)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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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대만에서 올해 1~7월 실질 임금이 전년 동기대비 0.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들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서 실질 임금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대만 통계당국인 주계총처는 전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피고용인의 임금에 관한 최신 통계를 발표했다. 7월 말 기준으로 공업 및 서비스업의 고용인원은 818만9000명으로 6월에 비해 0.31%(2만 5000명) 증가했다.
대만인과 외국인 및 아르바이트생 등 전체 피고용인의 7월 임금은 4만5520 대만달러(약 189만원)로 6월에 비해 0.2%, 전년 동기 대비 2.51% 각각 늘어났다. 1~7월 전체 피고용인의 평균 임금은 4만5381 대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47% 늘어났고 총임금도 1.57% 증가했다.
다만 지난 5월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26%로 추정됨에 따라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 총임금은 지난해에 비해 0.67%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실질임금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6년(-1.67%) 이후 7년 만이다.
주계총처는 “인플레이션(통화팽창)으로 인한 임금 인상의 효과가 사라지고 업계가 수출 부진으로 인한 상여금 지급을 억제하고 있는 것도 실질임금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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