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즌 연속 100안타' 끝내기는 폭포 같은 물세례… 캡틴은 이미 준비 되었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두산이 9회말 기적같은 끝내기 안타로 0-2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은 캡틴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에 대해서 "캡틴이 캡틴답게 끝냈다"라고 이야기 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61승 1무 57패로 5위 SSG와의 경기 차를 1경기로 좁했다.
두산은 SSG 엘리아스에게 8이닝 무실점을 꽁꽁 묶였다. 하지만 엘리아스가 내려간 9회 서진용을 상대로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안타를 때리며 찬스를 만들었고,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찬스르 잡았다. 하지만 대타 이유찬의 번트 타구를 잡은 SSG 서진용이 3루로 과감하게 승부를 하면서 1사 1,2가 되었다.
강승호의 타석때 서진용의 폭투로 1사 2,3루가 되었다. 이후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김태근이 득점을 성공했다. 두산은 박준영을 대신해 김인태를 내세웠고 김인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3루에서 김인태의 도루와 자동고의 사구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서진용의 폭투로 경기는 2-2 동점이 되었다. 이어서 허경민이 SSG서진용의 128km 포크볼을 안타로 만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끝내기 안타를 떄린 두산 허경민은 6시즌 연속 100안타를 기록하며 자축을 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8이닝 무실점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지만 서진용의 블론 세이브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서진용은 36세이브에 도전했지만 고개를 숙여야 했다. 올 시즌 네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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