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기에 동상 올라갔다가 2400만원 물어주게된 관광객…팔 부러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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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일랜드 관광객이 벨기에 브뤼셀의 증권거래소 앞 동상에 올라갔다가 동상의 손을 부러뜨리고 체포됐다.
14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뤼셀 증권거래소 건물은 3년에 걸친 복원작업을 끝내고 지난 9일 재개장한 상태였다.
인근 음식점에 있던 경찰이 곧바로 달려와 동상을 훼손한 관광객을 체포했다.
벨기에 언론은 증권거래소측이 관광객으로부터 훼손된 동상에 대해 직접 손해배상을 받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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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일랜드 관광객이 벨기에 브뤼셀의 증권거래소 앞 동상에 올라갔다가 동상의 손을 부러뜨리고 체포됐다.
14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뤼셀 증권거래소 건물은 3년에 걸친 복원작업을 끝내고 지난 9일 재개장한 상태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재개장 하루 뒤인 10일 밤 아일랜드 관광객 1명이 사자와 횃불을 든 사람을 형상화한 조각품에 올라갔다.
동상 위에서 내려오던 그가 횃불을 든 손에 체중을 싣고 매달리는 바람에 동상의 팔이 부러지면서 땅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 남성은 깜짝 놀라 떨어진 팔을 지켜본 후 동상에서 마저 내려왔다. 인근 음식점에 있던 경찰이 곧바로 달려와 동상을 훼손한 관광객을 체포했다.
벨기에 언론은 증권거래소측이 관광객으로부터 훼손된 동상에 대해 직접 손해배상을 받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피해액은 1만5000파운드(약 2473만 원)으로 추산됐다.
건물 복원을 담당했던 넬 반데베네트는 “숙련된 장인에게 보수를 맡겨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며 “동상은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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