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젖소 한 마리당 순수익 1천 원? 낙농가 폐업 속출

[이현웅] 2023. 9. 15. 07: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9월 15일 금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 가장 먼저 볼 기사는조선일보에 실린 장기 기증에 대한내용입니다.

지금 그림이 하나 보이시죠. 보면 기증자라고 쓰인 병실에는 아무도 없고그 안쪽에는 환자들이 가득찬 모습이 보입니다. 장기 기증자는 갈수록 줄고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급증하고있는 현실을 나타낸 건데그 오른쪽 하단에 나온 그래프를 보면자세한 수치가 나와 있습니다. 작년에 뇌사 판정 후 장기를 기증한 사람은405명으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장기 이식 대기자는 매년 2~3천명씩 늘며현재 5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장기 기증자는 100만 명 당 7.88명인데미국은 44.5명, 스페인 46.03명,영국 21.08명인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다 보니 매일 이식 대기자 중7~8명이 사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전문가들은 법 개정과 함께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데 해외 주요국들은 뇌사 장기 기증뿐 아니라심정지 환자에 대해서도 일정 기준에 따라 장기 기증을 가능하게 해 두고 있습니다. 이 비율이 전체의 30~50%에 달합니다. 국내에도 이 제도를 도입하면장기 기증자가 최소 2배 늘어날 거란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장기 기증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해외 주요국의 경우 기증자 유족의 심적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심리 치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엔 아직 이와 같은지원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음 볼 기사는 한국일보입니다.

1면에 가장 큰 제목으로젖소 1마리당 천 원 벌어,우유 팔면 눈물뿐이라고 쓰여 있죠. 한 때는 소를 키워서 자녀 대학 보낸다는말도 있었지만 이제는 우유를 팔아봐야남는 건 눈물뿐이라고 하는데요. 사룟값과 인건비 등이 오르며연간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다음 화면도 함께 보겠습니다. 왼쪽에 자료가 여럿 나와 있는데요. 이 그래픽을 줌인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에 우유 모양이 나와 있죠. 국민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이 나타나고 있는데 가장 오른쪽이 과거고요. 왼쪽으로 갈수록 최신입니다.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우윳값을 올릴만도 하지만정부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을 우려하며유제품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결국 고통을 떠안게 된 농가는 버티다 못해 폐업하고 있고유업계는 희망퇴직을 받으며 비상체제에 돌입했는데전문가들은 이렇게 낙농업이 경쟁력을잃고 쓰러지면 결국 식량안보 문제에직면하게 될 거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개 식용 금지 법안에 대한기사 하나 보겠습니다.

여러 사안에서 극단적인 대립을 보여왔던 여야에 더해 대통령실까지, 한 목소리로 개 식용 금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개를 중심으로 한 대연정,개연정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개 식용 금지 법안,이른바 '개고기 금지법'은 21대 국회 들어 여야 통틀어 7건 발의됐는데요. 그동안 이에 대한 논의는 지지부진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반려동물을 키우는가구가 늘고 또 총선이 다가오면서법안 논의가 탄력을 받는 모습인데요. 과제는 피해 농가와 상인에 대한대책 마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당장 대한육견협회 등은 '생존권을빼앗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이들은 반려견과 식용견을 분리하고사육부터 유통 과정까지 합법적으로관리해줄 걸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이들에 대한 보상이나전업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결이 다른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정치권에서 한목소리로 나오고 있는이 사안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볼 기사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이란에서 히잡을 느슨하게착용했단 이유로 도덕경찰에 체포됐다가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째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이란 사회에선 히잡을 쓰지 않거나느슨하게 쓰면서 시위를 해왔는데당국이 워낙 강경하게 진압을 하다 보니지금은 참여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히잡시위를 벌이는사람들이 있고 SNS를 통해 추모와투쟁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데요. 한편 이란 의회는 히잡법 개정을 통해이러한 행동을 더 통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개정안을 보면 히잡을 착용하지않은 여성에게 5~10년의 징역형을 내리거나벌금을 기존의 700배 인상하는 내용 등이담겨 있습니다. 또 인공지능, AI를 이용해 히잡을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단속하겠다는 뜻까지내용까지 들어 있습니다. 심각한 경제난도 대중이 히잡 시위에 대한관심을 멀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는데히잡 시위보다는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급하다고 보는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미니의 또래들이 모인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추모와 시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1주기를 앞두고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9월 1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