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수습 나선 후보자들…민주 "퇴행적 개각, 인사 철회"

김학휘 기자 2023. 9. 15. 0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두환 신군부의 군사 쿠데타를 옹호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가 쿠데타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인촌, 김행 두 장관 후보자도 제기된 논란에 직접 해명하고 나섰는데 민주당은 퇴행적인 개각이라며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가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입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두환 신군부의 군사 쿠데타를 옹호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가 쿠데타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인촌, 김행 두 장관 후보자도 제기된 논란에 직접 해명하고 나섰는데 민주당은 퇴행적인 개각이라며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가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입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2019년 9월) : 12·12 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 돌아가신 그 공백기에 '서울의 봄' 일어나고, 그래서 저는 그때 당시 나라 구해야 되겠다고 나왔다고 봐요.]

5.16 군사정변을 두고는, 정치·법적으로는 쿠데타인데, 사회·경제·철학적으로는 혁명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쿠데타를 옹호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직접 해명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12·12 군사반란에 대한 대법원판결과 정부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해 보수단체 집회 막말도 논란이 됐는데, 신 후보자는 공인이 되기 전 발언이라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국무위원이 된다면 그에 걸맞은 언행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청문회 준비단에 첫 출근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 재임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블랙리스트에 대한 그런 문제도 만약 또 얘기가 나온다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잘 정리를 한 번 해보겠다' 이런 생각은 하고 있어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여가부 폐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성가족부는 해체하겠다는 것이 대선공약이었기 때문에 아주 드라마틱하게 엑시트(exit.퇴장)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가는 퇴행적 개각이라며 인사 철회를 요구했고, 국민의 힘은 개각을 정쟁 소재로 삼지 말고 능력에 맞춰 인사 검증을 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재성, 화면출처 : 유튜브 '신인균의 국방TV'·'너만몰라TV')

김학휘 기자 hw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