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PGA 가을시리즈 개막전 7언더파 '불꽃샷'..배상문도 5언더파

주영로 2023. 9. 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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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상승을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에 출전한 김성현(25)이 첫날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김성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 앤 스파 노스 코프(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가을시리즈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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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분 상승을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에 출전한 김성현(25)이 첫날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김성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 앤 스파 노스 코프(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가을시리즈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오전 7시 2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성현은 9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친 루카스 허버트에 이 2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데뷔한 김성현은 정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8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한 달 넘게 긴 휴식을 보낸 김성현은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뒤 미국으로 건너와 가을시리즈 개막전에 나섰다.

첫날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하면서 내년 신분상승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보기 없는 경기가 이날 경기력을 대변한다. 페어웨이 적중률 64.29%에 그린적중률 72.2%의 고감도 샷을 선보였고, 최대 비거리는 330야드에 이를 만큼 샷감도 좋았다. 총 퍼트 수도 24개만 적어내 뛰어난 퍼트감도 유지했다.

PGA 투어는 내년부터 단년제 시즌을 복귀하며, 페덱스 포인트 랭킹에 따라 총상금 2000만달러 이상으로 치러지는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준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20일 끝나는 RSM 클래식까지 7개 가을시리즈를 끝낸 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51~60위까지는 2024년 열리는 2개(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받는다.

플레이오프 종료 기준 페덱스 랭킹 50위 이내 든 선수는 순위가 고정돼 내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받아 안정적 활동을 보장받았다. 나머지 선수는 가을시리즈를 통해 기회를 잡아야 한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배상문(37)도 첫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9년 만에 타이틀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에 그쳤으나 그린적중률이 77.78%로 아이언샷이 좋았다. 퍼트는 총 28개 적어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00위권 밖에 머물러 있는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시드와 내년 마스터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모두 받는다.

페덱스 랭킹 77위로 가을시리즈를 시작한 이경훈(30)은 첫날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고 1라운드를 마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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