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보다 비싸"…美 뉴욕 맨해튼 주택 평균 임대료 73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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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비싸 매입을 포기하고 월세를 택했는데, 임대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주택 임대료가 치솟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부동산 업체 더글러스 엘리먼을 인용해 지난달 맨해튼 주택의 평균 임대료가 5552달러(약 738만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임대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늘었지만, 임대 시장에 나온 주택은 한정돼 임대료가 올라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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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비싸 매입을 포기하고 월세를 택했는데, 임대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주택 임대료가 치솟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부동산 업체 더글러스 엘리먼을 인용해 지난달 맨해튼 주택의 평균 임대료가 5552달러(약 738만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5588달러(약 743만원)에 비해 0.6%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이라는 평이다.
맨해튼 주택 임대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중위가격은 4400달러(약 584만원)로 전월에 이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임대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늘었지만, 임대 시장에 나온 주택은 한정돼 임대료가 올라간다는 것. 여기에 미국 학교는 9월에 개학하는 만큼 8월에 이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부분도 임대료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다만 임대료가 정점에 달했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달 임대 계약 건수는 14% 감소하면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임대료가 적정 수준을 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맨해튼 아파트를 임대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때, 1년 전에는 평균 26일 만에 계약이 이뤄졌지만, 지난달에는 계약 성사까지 39일이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임대료를 받기 위해 새 임차인을 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기존 임차인과 적당한 선에서 임대료를 인상하고 연장 계약을 하는 건물주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시장조사업체 밀러 새뮤얼의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밀러는 "맨해튼의 임대료가 수요자가 부담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며 "임대료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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