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젤렌스키, 다음주 미 의회 방문 예정”

김서영 기자 2023. 9. 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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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6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음주 미 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는 동안 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만남도 포함돼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부터 진행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먼저 참석한 다음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하는 건 지난해 12월 깜짝 방문에 이어 9개월여만이다.

현재 미 의회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열된 상태다.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필요한 한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며 의회에 추가 지원 예산도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 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여론은 약화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강경파를 위주로 ‘백지수표식 지원 불가’ 방침을 밝히고 있다.

또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차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이달 말 2023년 회계연도가 종료되면 연방정부가 업무정지(셧다운)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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